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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결승경기가 흥미를 잃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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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인 '골때리는 그녀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한때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프로그램이 관심이 높아질 결승 리그로 올라가면서 관심이 낮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어제 벌어졌던 구척장신과 국대 패밀리의 경기는 보는 시청자들에게 일방적인 경기를 보여주어 경기의 흥미진진한 관심을 읽게 만들었다.

그간 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과 그들의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었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 때문에 본 것은 아니었다. 만일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보고자 한다면 EPL 경기를 보는 것이 더 낳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의 경기는 조기축구대회에 국대 출신 선수 한 명 들어온 그런 분위기였다.

스포츠에서 일반인과 선수와는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리그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중, 고교 생활기록부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만큼 기량의 차이가 크고 그 기량만큼 경기의 영향력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어제의 경기에서도 국대 패밀리의 이정은 선수가 공을 잡으면 구척장신의 선수 3명이 수비를 붙게 되니 전미라나 박승희 선수가 자유롭게 황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 송소희나 김보경 선수의 투입 때도 기량의 차이를 이야기했으나 이정은 선수는 그들을 뛰어넘는 기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제 경기 후반에는 이정은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었다. 이정은 선수가 팀원 전원이 골을 넣게 해 주려는 마음이 보이는 듯했다.

 

이렇듯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선수의 등장으로 앞으로 남아있는 결승도 결과는 정해진 듯하다.

 

특히 풋살은 5명이 뛰는 경기이기에 한 명의 뛰어난 선수 비중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어제 구척장신은 자신들의 한계를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정신력이나 팀워크, 단기간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초등학생이 고등학생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몸이 커져야 하듯 정신력으로 이기기는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팀이 국대 패밀리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정은 선수급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과거 여자축구 선수 출신을 영입해야 될 것이다.

과거 일본의 여자 연예인 풋살대회가 이런 식의 벌전으로 실패를 한 경험이 있다.

2004 일본 방송에서 아이돌 풋살대회를 개최하였다.

아이돌 인지도 상승을 위해 소속사별로 자체 만들었고 이것이 지금 골때녀 처럼 인기 폭발하자여러 소속사에서도 만들게 되었다.

팀이 많아지자  리그 만들어 운영하였고 인기가 계속 끌리자 소속사에서는 우승해야 자신들의 아이돌이 방송도 계속 나오고 인지도도 쌓이니까 선수 출신을 자신의 소속사로 끌어드려 선수를 보강하고 이는 다른 팀 간에도 경쟁이 되어 선출 영입이 과도화 되어 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에 이쁘거나 특출난 소수 제외한 아이돌은 사라지게 되고 기량차가 나는 남은 아이돌도 사라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이 여자축구에 관심이 없듯이 점차 관심을 잃어가며 일반인 리그로 바뀌게 되어버렸다.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도 사라지게 되었다.

 

 

 

지금 골 때리는 그녀들이 그런 식의 위기를 맞이 한 듯하다.

 

우리가 프로야구를 보는데 어느 한 팀이 일방적으로 잘해서 계속 우승한다면 누가 그 경기를 보겠는가?

이정은 선수의 영입이 초반에는 신선할 수 있었으나 그의 기량이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드러난 이상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역시 스포츠는 유전자가 젤 중요한듯하다. 축구를 안 했다고 하는 이정은의 기량을 보고 있으면 10년 이상을 축구를 한 우리나라 여자축구 선수들은 자괴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2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시즌 종료 후 골 때리는 그녀들의 시즌 3가 계속 이어질지,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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