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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연예인 카페 또 오픈! 이효리 카페 개업.. 과연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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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도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는 오픈하자마자 팬들을 비롯한 대중의 호기심이 몰렸고 이를 방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3일 영업 중지를 알리기도 했다.

 

이효리 sns공지 내용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이 카페는 별다른 홍보 없이 오픈했지만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며 손님을 맞고, 이효리도 카페를 찾은 손님과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며 금세 사람들이 몰렸다. 카페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오전부터 주문이 마감되기도 했다.

 

 

 

제주도에는 연예인들의 카페가 많이 개설되어 있다.

 

인기배우 박한별씨가 운영하는 '벨진밧' 이라는 카페도 유명하다.

앤티크, 빈티지 콘셉트에 자연과 함께 하는 카페라는 느낌을 받는 잘 가꾼 텃밭과 제주 열대나무가 눈에 띄며 '제주같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제주다운 카페로 카페를 찾아주신 손님들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느껴진다.

박한별 카페

 

애월 연예인으로 통하는 가수 이정이 운영하는 카페 '특활제주'도 있다.

애월 특활제주 카페는 오래된 귤 창고를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탄생시킨 커피전문 점&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불리는데요~ 바로 가수 '이정'의 카페라고 한다.

이정의 특활제주

 

최근에는 코요태의 멤버인 '빽가'가 오픈한 '노바운더리 제주' 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손님이 많아 직원들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뻑가의 모바운더리 제주

 

과거에는 지드래곤'몽상 드 애월"이  유명세를 탔던 적이 있다.

몽상드 애월

 

 

이렇듯 연예인의 카페 개설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카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효리 이상순의 사진과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먼저 전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고 언급했다.

 

전여옥 전의원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서 오전 9시 오픈 후 12분 만에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써 붙였다. 이상순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고 했다.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 현장이다.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은 초토화된다. 전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지적했다. 글 말미에는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면서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되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해당 글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주변 카페를 운영하는 생업 종사자들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연예인의 카페 개설은 아무래도 기존의 카페보다는 연예인 유명세를 타기 때문에 많은 방문자가 몰리게 될것이고 연예인을 그곳에서 볼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방문객이 모이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의 활동이 불규칙 적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많은 연예인이 카페를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유명세를 이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 2015년 제주 애월에 카페를 냈다 국내외 팬들이 몰려 단박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2017년 말 카페를 정리한 지드래곤은 이후 제주신화 월드 입구에 새로운 카페를 열어 입대 후에도 하루 매출 15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 카페에선 지드래곤을 볼 수 없었다'는 점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번 이효리 카페의 경우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작은 규모로 개설을 했으나 주변에 주차장 등 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불편을 끼쳤다는 점도 있었지만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의 이야기를 빌리면  "연예인 카페는 일대 지역을 신흥 상권으로 부상시키기도 하지만, 과도한 팬몰림 현상으로 일대 상권에 민폐가 되기도 한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오픈한 지역은 제주 내에서도 조용한 마을로 손님들이 인도와 왕복 2차선까지 장악해 일부 불만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름값은 강력한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지만,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에 휘말릴 경우 직격타를 맞기도 한다. 실제로 오픈 초기 한두 달 간은 호기심에 몰려든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가 이후엔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하소연 한 사례들도 많다"며 "결국엔 본선 게임에서 진정한 승부를 봐야 한다. 카페면 커피가 맛있어야 하고 빵집이면 빵이 맛있어야 한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다면 연예인 프리미엄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고 짚었다.

 

연예인의 카페 창업은 개인의 선택으로 볼 문제이고 이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팬들의 관심을 이용하여 돈벌이로 활용하는듯한 모습보다는 이들이 오픈한 공간이 지역민들과 함께 공존하며 팬들과도 소통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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