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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대구FC 시민구단 기업 매각설 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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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22일 대구FC 구장을 찾아 프로축구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홍준표 대구 시장 후보의  시민구단인 대구 FC를 기업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에 대하여 대구시장 선거에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정치 버스킹 유세에서 '시장이 되면 대구 FC를 어떻게 할 건지'를 묻는 대구 FC 팬의 질문에 "시민축구단으로 운영하는 프로축구는 전부 기업 축구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부리그 시민구단

 

홍준표 후보는 이날 시민의 질문에 "시민구단은 경남, 대구, 대전, 성남 등이 있고 나머지는 기업에서 운영한다"며 "경남FC 축구단을 운영할 때 140억 원 정도를 매년 지급해야 했고 많이 지급할 땐 200억까지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은 재정이 열악해 많은 돈을 주고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할 수도 없고 우승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시민축구단으로 운영하는 프로축구는 전부 기업 축구단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단은 기업이 인수하려고 한다. 월요일 빼고 TV에 온종일 나온다. 기업 로고를 붙이고 선전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주말에 한 게임, 주중에 한 게임을 하는데 그것도 중계를 제대로 안 한다"고 부연했다.

이전 홍준표 후보가 경남 도지사 시절  도민구단인 경남FC가 2부 리그로 강등되자 해체를 시사했다.

 


홍준표 후보는 경남도지사 당선직후 측근인 안종복씨를 대표로 앉혔지만, 안씨는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금을 부풀려 빼돌리는 등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살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홍준표 후보가 도지사직에서 물러난 후 경남 FC는 2부 리그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인 2018년 1부 리그로 승격했다.


홍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 대구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인 시각을 벗더라도 대구 FC의 매각은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FA컵 우승, 작년 3위라는 성적은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또 대구 FC 주변으로 상권을 조성하고 동시에 많은 시민의 문화를 대구시에서 책임질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대구FC의 매각을 지키고 시민들을 위한 구단을 만들도록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정 정의당 후보는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FC를 해체하려 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대구FC는 K리그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FA컵 우승을 했다. 적은 예산이라도 운영을 제대로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시민구단의 구단주는 시민이지 시장이 아니다. 시장은 대행일 뿐"이라며 "시민구단의 정신도 모르는 후보는 대표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도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임기 초에 경남FC를 FC바르셀로나처럼 만들겠다고 했다"며 "팀이 강등되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해체를 운운했다면 지금의 FC바로셀로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시민구단의 장점인 시민을 팬으로 만들 홍보와 기획,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보다 단순히 경쟁력이 없으니 없애겠다는 홍 후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 구단에 세금을 먹는 하마라는 이야기도 많이 등장하고 있고, 성남FC 사태에서 보듯이 후원금의 사용도 불투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https://namu.wiki/w/%EC%8B%9C%EB%AF%BC%EA%B5%AC%EB%8B%A8/%EB%B9%84%ED%8C%90

 

시민구단/비판 - 나무위키

(다른 지역도) 도시 브랜드 향상 및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런 명분 하에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 기초자치단체도. 지금 기초자치단체에서 애물단지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인지 알

namu.wiki

 

 

시민구단은 세금으로만 이루어져야 되는가?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외국의 시민구단으로 유명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익 창출은 그 어느 구단보다도 효율적이고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어서 수많은 클럽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괜히 레알 마드리드 구단 운영의 사례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재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 지금 UEFA에서 FFP 룰을 적용하는 것을 가지고 세계 각국 리그의 클럽마다 계속 말이 많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그렇게 엄청난 이적 자금을 쓰는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잡음이 안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훌륭한 클럽 운영 체계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애초에 많이 버는 클럽은 많이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우리나라의 프로구단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시민구단이나 기업구단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홍보 효과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프로구단도 새로운 수익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고 또한 이와 관련된 규제도  조금 손을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체육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의 규제가 나무 심한 측면도 존재한다. 프로구단이 법률 때문에 자체 구장을 운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https://siri.or.kr/2016/11/%ED%94%84%EB%A1%9C%EC%8A%A4%ED%8F%AC%EC%B8%A0%EC%82%B0%EC%97%85%EC%9D%B4-%EC%9E%90%EC%83%9D%EB%A0%A5%EC%9D%84-%EA%B0%96%EA%B8%B0-%EC%9C%84%ED%95%9C-%ED%95%84%EC%88%98-%EA%B6%8C%EB%A6%AC-%EA%B5%AC/

 

프로스포츠산업이 자생력을 갖기 위한 필수 권리, 구장 운영권 - 스포츠 미디어 시리 [SPORT MEDIA SI

우리 삶에서 스포츠는 이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베프’와 같은 하나의 존재가 되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해외 스포츠 리그 소식을 접하고 저녁에는 국내 스포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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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민구단의 적자를 기업으로 전가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첮어내야 할 것이다.

 

또한 축구협회도 조금 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팬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 내고 다양한 연관 상품들도 개발하여 부가적인 수익창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NBA, MLB 브랜드의 상품을 지니고 있고 각 구단의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단순히 시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노력과 관심이 스포츠의 수익뿐만 아니라 수준의 향상으로 기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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