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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화천대유, 천하동인 과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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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가장 많이 등장한 말이 '화천대유'와 '오징어 게임' 인 듯하다.

젊은 친구들은 넷플릭스의 ' 오징어 게임'이 주로 화제였고, 직장인이나 중년층에서는 인사로 '화천대유 하세요~' 라는 인사말이 유행할 정도로 두 가지 단어가 큰 이슈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이야기 모두가 돈과 관련된 이야기이고 일확천금과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우리 사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목표로 목숨을 건 게임을 진행하는 처절한 드라마라면 '화천동인'은 적은 돈을 가지고 일확천금을 맞은 일부 인물들에 대한 서민들의 분노이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게임의 최종 상금이 456억 원인데 비하여 현실의 '화천 동인'은 3억 5천만원을 투자한 6명의 투자자에게  4,040억원이 수익으로 돌아갔고 앞으로도 더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데 이를 보는 국민들은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무런 법적 문제는 없으며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며 정치적 사건이고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공공 이익 환수’를 명분으로 추진한 대장동 공영 개발 사업에서 민간 업자가 출자금의 1153배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에 대한 의문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그 이익을 얻은 사람이 소수이고 상식적으로 지분 1%의 회사가 개발의 모든 권한을 좌지우지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고  법조 언론인 출신인 인물이 갑자기 자산관리회사를 세워 1조 5천억원짜리 사업을 주무른다는게 도저히 국민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죽은 사람의 목숨이 1억원이고 최종 살아남은 사람이 참가자의 모든 돈을 가져가는 방식인데.. 456억원이면 455명의 목숨이 달린 금액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서민에게는 1억원이 목숨과도 같은 금액인데.. 어디서는 3년 만에 870만원이 100억원이 되는 마술 같은 일이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가 일부의 거대 수익은 인정한다는 약간의 아이러니가 더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가 그간 부동산 수익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어서 이를 보는 국민들은 더욱더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오징어게임'과 '화천대유' 이 두 가지의 이야기가 추석 연휴의 화두가 되었는데 돈을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사람들과 기회를 잘 잡아 수천 배의 수익을 만든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사회인지?

 

이것이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는 공정한 사회인지?

 

이번 추석은 코로나로 어려운 서민들에게 더욱더 쓸쓸한 화제를 던져준 추석이 된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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