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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조국수홍' 홍준표 후보의 과잉 조국수사 발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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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대선 주자 첫 번째 토론이 어제(16일) 열렸다.

국민의 힘 대선 경선이 시닥되고 정말 한참만에 열리는 토론회였다. 더구나 윤석열, 최재형 후보의 토론 데뷔전이라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토론회였다. 그러나 8명이나 되는 토론 참가자와 짧은 토론시간에 기대와는 달리 후보에 대한 날 선 공방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밋밋한 느낌이라는 평가이다.

 

홍준표 후보의 조국수사 관련 관련 패러디 이미지

 

그러나 어제 토론에서 홍준표후보의 조국 수사 관련된 발언은 토론 직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최근 홍준표 후보는 20,30 남성들의 지지를 기폭제로 삼아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지지를 의식하여 이영돈 PD의 영입도 발표 30분 만에 보류한 적이 있다.

 

그랬던 홍준표 후보가 하태경후보의 질문에 조국 수사가 과잉수사였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홍준표 후보에게 하태경 후보가 "홍 후보가 요즘 조국 교수와 썸 타고 계신다. SNS도 서로 공유하는데 조국 수사가 잘못됐나"라고 질문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도륙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정경심 교수가 2심에서 유죄 실형 판결까지 나왔는데 과연 도륙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홍준표 후보는 이에 대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과잉수사를 한 것"이라며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월에도 SNS를 통해 "가족 공동체의 범죄도 대표자만 구속하는 것이 옳지, 가족 전체를 도륙하는 것은 잔인한 수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국 사건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불공정의 대표적인 사건이고 이에 많은 청년들이 좌절감을 가지게 된 사건인데... 홍준표 후보의 조국 사건이 과잉수사였다는 발언은 도저히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조국수홍 이라는 패러디 물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며 실망감을 표현하였다.

 

홍준표 후보의 조국수사 관련 관련 패러디 이미지

 

이 발언에 대하여 시사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역선택을 위한 발언이었다는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

 

아무리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지만 전 국민이 보는 토론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행동에 보는 사람들은 과연 이게 홍준표 후보가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할 정도였다.

 

더구나 토론 초반에 유승민 후보가 지적했던 홍준표 후보의 말 바꾸기가 현장에서 다시 재현된 것이다,

 

 

 

조국 수사가 한창일 때 홍준표 후보는 과잉수사라는 발언 대신 윤석열 검서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까지 했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2019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석열 검찰을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2019년 9월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그러나 선거 판세의 유불리에 따라 발언을 바꿔가는 모습에 정치인 홍준표의 모습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토론 후 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 비슷한 글을 올리면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남은 토론에서도 이 이야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을 통해 진가를 보여주겠다던 홍준표 후보가 오히려 첫 토론회에서 똥볼을 날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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