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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k-pop열풍으로 필리핀에 등장한 한글 포스터. 이게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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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선 후보 포스터

위에 보이는 포스터의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였나? 이런 후보가 있었나 의아해할 것이다.

 

위에 보이는 포스터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필리핀 대통령 선거 포스터이다. 정말이다.

 

위에 보이는 후보는 전직  필리핀의 부통령이었던 레니 브레도 라는 후보이다.

 

마리아 레오노르 제로나 로브레도 <Maria Leonor Gerona Robredo>

 

2016년 5월 9일 있었던 필리핀 정부통령 선거에서 약 1,440여만 표를 받고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레니 로브레도는 2022년 대선에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였다.

 

대선 과정에서 사실상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 봉봉 마르코스에 대항할 유일한 야권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워낙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이었고, 5월 9일 진행된 대선 결과 24.9% 득표율에 그쳐 66.4% 득표율의 마르코스 주니어에게 큰 격차로 패하고 말았다.

특이한 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권투선수이며 필리핀의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도 출마하여 3위에 그쳤다.

 

그런데 특이한 선거운동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레니 로브래도는 당색부터 핑크색으로 하며 젊은 후보라는 점과 차별화를 위해 K-POP을 홍보 수단으로 선택하였다.

 

홍보 방식도 아이돌처럼 젊은 층에 어필하는 굿즈도 만들어 어필을 하였다.

 

 

그 결과인지 K-POP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서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블랙핑크의 팬클럽에서 후원을 시작하면서 일명 'K-POP STAN' 케이팝 지지자들이 총출동하기 시작하였다.

 

유세현장

 

국내 콘서트처럼 응원봉까지 등장하며 유세장은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처럼 바뀌어감.

 

심지어는 레니 선배님이라는 한글이 등장!!!

 

'K-POP STAN' 들의 반응은 조금 더 심해지며 한글 광고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과연 이 한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필리핀 유권자들 중 몇이나 될지?????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당시의 열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열기였다.

앞으로의 필리핀 대선에서 한류 K-POP이 차지하는 비중이 당선의 여부를 좌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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