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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국민의힘 6차 토론회- 내가 왕(王)이 될 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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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강 컷오프가 사흘 남은 상황에서 대선후보 6차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펼쳐진다.
후보들은 경선에 승리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지역을 다니며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연휴의 기간에 이슈는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왕(王) 자와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주를 이루었다.

국민의힘 후보중에서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의 이슈가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짜증만 던져주는 뉴스로 전달되고 있다.

주술 정치나 막말정치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당의 유력 후보들의 이런모습은 국민들에게 과거와 전혀 변화하지 않는 모습으로 전달될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 참석때마다 손바닥에 한자 王자를 써놓고 참석한 것이 이슈가 되었다.
거기다 윤석열 캠프의 말도 안되는 대응이 상황을 더 키운 듯하다. 지우려 했는데 안 지워졌다, 이웃집 할머니가 써주셨다, 손을 씻을 때 손가락만 씻는다 등등

토론회때 윤석열 후보의 손에 써진 왕(王)자


국민들이 보기에는 궁색한 변명처럼 들리는 반응에 더 이슈만 키운꼴이 되었다.
손바닥에 왕자를 써놓고 토론회에 참여하는 후보가 존재한다니 이분이 대통령이 되면 외국 지도자와 회답을 할 때마다 손바닥에 다양한 글씨가 올라갈 것 아닌가? 이렇게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지도자가 있었던가 싶기도 하다.

거기다가 국민의힘 당원들중 위장 당원이 다수 존재한다는 근거 없는 발언으로 또 한 번 이슈가 되었다.
이준석 당대표 이후 증가한 국민의힘 당원들의 다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위장 당원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국민의 힘에 변화를 위해 가입한 당원들을 비하하였다.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를 그리 경계하는것 같지도 않은데,,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왜 그들이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는가? 어차피 당원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쓸데없는 발언으로 오히려 신규 당원들의 미움을 사기 딱 좋은 발언이었다.

홍준표 후보는 역시나 막말이었다. 언제 터지나 했던 과격한 발언이 등장한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진갑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 악전고투하며 유세를 다녔는데, 일부가 저를 물어뜯고 공격하는 걸 보고 속이 뒤집힌다”며 “저놈이 그때 우리당 쪼개고 나가 가지고 우리 당 해체하라고 지랄하던 놈인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정은이 데리고 와서 국회 초청하자’고 한 사람이 있질 않나, ‘문 대통령 참 잘하십니다’ 하고 성명서 발표한 놈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막 지금 와서 물어뜯으려고 대드는 거 보고 성질 같아서는 참 어떻게 좀”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당하니 머릿속이 꽉 막힌다. 줘팰 수도 없고. 이번 8강 때 그런 사람들 좀 정리해달라”

이런 발언을 하며 경쟁중인 하태경 후보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부산 강서을 당원협의회와 경남도당 사무실을 방문해서도 “하태경이는 좀 떨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하태경이만 떨어뜨려주이소”라며 하 의원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토론에서 하태경 의원에게 당한 것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토론을 그렇게 주장했던 홍준표 후보가 토론에서 좀 밀렸다고 이런 식의 막말로 경쟁후보를 비하하는 것은 단순히 막말로 국격이 떨어지는 문제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쓴소리 하는 사람은 제거하겠다는 말처럼 보여 이런 분이 지도자로서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오늘 토론회는 4강에 들어가기 위한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황교안 후보 등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더욱더 치열해질 것이다.
그래서 위에 두 가지 이슈가 반드시 다시 등장해서 논란을 필 것인데. 과연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어떻게 대응할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 일 것이다.
거기에 재미요소를 더하자면 오늘도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를 이야기 할것인가?

토론이 시작되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유승민 후보는 오히려 토론을 잘하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강하게 작용해 토론을 잘해도 그게 당연한듯 보여지는것 같아 후보로써는 잘하고도 칭찬 못받는 아쉬움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나머지 후보들의 존재감 확인과 이슈 선점을 위해 어떤 토론을 이끌어 갈지... 이제 4강까지는 오늘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토론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만큼 준비를 했을 것이고 이슈를 찾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토론이 4강의 승패를 결정하는 큰 역할을 하는 토론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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