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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22년 대선 언더독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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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용어에 언더독이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들이 약자라고 믿는 주체를 응원하게 되는 현상, 또는 약자로 연출된 주체에게 부여하는 심리적 애착을 의미한다.

 

약자 언더독(underdog)이 강자 탑독(top dog)을 이길 때 극적인 효과가 커진다.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돌입하였다. 9명의 후보들이 등장하여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6월 3·4주차, 7월 1주차의 범진보권·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이낙연 전 총리가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3,4위의 정세균, 추미애  후보의 추격세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준석 효과로 박용진 후보도 지지율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특히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과의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젊은 후보로서 차별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끌어내며 친노 세력 확보를 더해가고 있고 추미애 후보는 문재인 열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강한 민주당을 외치며 지지층 결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당원조사와 국민여론조사가 함께 진행됨으로 당원들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내 세력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승부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경선이 시작되면서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면서 여러 후보들에게 공격을 받는 입장이라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검증과정에서 빠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거기에 컷오프된 후보나 친노세력들이 다시 단일화를 통해 하나로 뭉친다면 당내 세력이나 조직이 좀 약한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최근 이준석효과로 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국민의 힘은 더 드라마틱할 수 있다.

 

지금 국민의 힘 후보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이 보이고 있고 범 야권으로 윤석열, 안철수 등이 있다.  그리고 덕아웃에 최재형, 김동연 등이 존재하는데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윤석열 후보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대권출마 선언을 한지 이제 1주일 정도 지났으나 벌써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고 윤석열 후보의 장모가 법정 구속되면서 부정적인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와중에 국민의 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윤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정치 커뮤니티에서 한때 기타리스트로 지칭되던 유승민 후보가 10% 이상의 지지율로 야권의 언더독으로 등장하고 있다.

 

극우보수들의 배신자 프레임이 벗어나면서 유승민의 정책과 경쟁력이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대권 후보자들도  야권후보 중 가장 어려운 상대로 유승민을 꼽았다.

탄탄한 논리력과 정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유승민과의 대결은 그야말로 네거티브보다는 정책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대선은 우리가 생각한것처럼 평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차도가 치고 바람이 불것이다.

과연 어떤 후보가 그 태풍속을 뚫고 결선에 도착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지금 여, 야 모두 1위 후보가 국민들이 보기에는 조금 불안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언더독의 탄생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때 처럼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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