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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김종인은 정말 정권교체의 키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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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대권 후보가 결정되면서 대선의 열기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에서 이런 시즌만 되면 주가를 높이는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이 바로 김동인 전 비상대책 위원장 일 것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거시즌만 되면 주가가 올라가는 정치인 중에 하나이다.

 

 

김종인은 2010년대 들어 정치계에서는 보수와 진보 상관없이 어려운 일이 불어닥치면 거의 해결사 혹은 킹메이커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정치적 어려움이 있을 때 정치인들이 김종인을 찾아 도움을 구하고는 했다.

이른바 "정치권의 고액 단타 과외선생"이러고 불리며, 김종인이 승리를 이끌어낸 선거만 해도 새누리당 비대위원 시절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시절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의 2021년 재보궐선거 등이 있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21년 보궐선거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정당들을 이끌고 승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그의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고액과외 선생답게 비싼 사용료(?)를 감수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 대선 캠프 구성도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비싼 수업료를 놓고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캠프의 전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윤석열 후보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이야기하며 둘 사이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인 듯하다.

 

지난주부터 서로 간에 줄다리기를 하다가 오늘 윤석열 후보 쪽에서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듯 인선 발표를 시작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국민의힘(자유 한국당) 비대위원장 두 분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일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에 관심이 많을 텐데 지난 8일 최고위와 의원총회에서 말한 대로 당 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듯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한길 전 새천년 민주연합 대표를  위원장으로  '새 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선관위와 함께 중도층 확장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였다.

 


또한 공석이었던 선대위 총괄 상황실장으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미리 인선 발표를 하며 선대위 인적 구성에도 김종인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며 최종 결심을 다소 미루어놓은 상태이다.

 

김종인 위원장인 과연 정말 그만큼의 역할을 가진 인물인지, 아니면 과대 포장된 것인지? 는 보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으나 김종인의 전설적인  비례대표 4선(11, 12, 14, 17, 20대 )은 그의 뛰어난 머리 회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회와 시기를 잘 파악하는 그의 능력이 있었기에 그런 상황이 가능했을 것이다. 

언론을 잘 이용할 줄 알고 상대방의 약점을 잘 건드리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내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뛰어난 장점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중에 결과가 판명해 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김종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 높아질 수는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김종인은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는 아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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