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 첫 TV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하는 후보들은 힘들고 진지했겠지만 이를 관전하는 국민들은 재미있는 팝콘각인 토론이었다.
각 후보들의 토론을 한 줄 요약하면
한동훈 : 총선 때 너희는 뭐 했어? 왜 나한테만 뭐라 그래~~
원희룡 : 난 이제 제2의 김문수가 될꺼야~ (갑자기 안드로메다로)
나경원 : 원희룡, 한동훈 너흰 배지도 없잖아..
윤상현 : 인간적으로 그러면 안돼
토론의 대부분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씹음)' 사태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나경원 후보는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향해 "공개된 문자 원문을 보고 놀랐다. 처음에 한 후보께서 '여사는 사과의 뜻이 없었다'라고 했는데, 여사는 사과의 뜻을 명백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며 "공적인 통로로 여사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는데, 여사로부터 문자 받았다는 것을 공적인 통로에 말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한동훈 후보는 "저는 당시 이미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고, 그 상황에서 대통령실에 사과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며 "그 과정에서 여사가 사과의 뜻이 없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했으면 총선에 결과가 달라졌을까 라는 질문에 모두 그랬을 것이라는 답을 내어 놓았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민심의 심판은 여러 가지 사안에서 (국민의 힘이)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뭉쳐져서 나온 것이고 그중 하나가 이 사안”이라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 (김 여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던 것을 상기드린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국민은 우리가 뽑은 권력이 국민을 이기려 드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국민에게 지는 것, 그게 그동안의 우리가 잘했든 못했든 겸허하게 다가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김 여사가 대선 투표일 3개월 전에 허위학력 논란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김 여사는 충분히 사과할 의향이 있었고, 사과가 이뤄졌다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이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문제도 사과 모드로 갔을 것이고 그러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총선은 기조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현장에 있던 후보들이 간절히 원했던 한마디가 김 여사의 사과”라며 “1월에 있었던 문자 이야기가 지금 나오니까 다 허탈할 것이다. 사실 모든 것이 이뤄졌다면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에서 원희룡 후보의 변화가 혹시 후보 사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다음번 2차 토론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다시 돌변하여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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