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 TV토론 시작! 문자논란과 배신자 토론 나올까?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오늘(9일) 7.23 전당대회를 위한 첫 TV 토론회가 시작된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는 오늘 오후 제1차 당 대표 후보 토론회(TV조선)에서 첫 번째 토론을 하게 된다.

 

어제 광주 합동연설회에서의 자기 주장과 연설문 읽기에 끝났다면 오늘은 토론을 통해 아마도 문자 논란과 배신자 이야기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도 꾸준히 문자 논란에 대한 의견들이 언론을 통해 등장하고 있는데 한동훈 후보 측은 친윤세력의 공작정치로 이야기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한동훈 후보의 배신의 정치로 몰아가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4561

공개된 김여사 문자…첫 TV토론도 '읽씹 논란' 난타전 예고

 

여기에 친윤 의원들도 충성 경쟁을 하며 이 논란에 말을 섞기 시작하고 있다.

중진들의 이런 모습을 보니 정말 권력 지향주의적인 정당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51617

조정훈 "한동훈, 金여사 사과 수용했다면 20석 더 얻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51066

김기현 "한동훈, 김여사 문자 어느 대목이 사과 않겠다는 주장이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709/125837812/2

“한동훈, 유승민의 길 간다” 홍준표 도발에 유승민이 올린 사진은?

 

정권에 아부하고 복종하면 시장도 하고 당대표도 하게 되니 이런 현상들이 나오는 상황인 듯하다.

 

툭하면 배신자 타령이나 하고... 무슨 조폭집단처럼 함께 하지 않으면 손목을 잘라야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늘 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어떤 주장과 이야기를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총선 패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아마 토론의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11일(MBN), 16일(채널A), 17일(CBS라디오), 18일(KBS), 19일(SBS)에도 방송 토론회를 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의 토론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연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난타전을 벌여온 후보들이 당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신경전 과열 우려를 받아들여 '정책경쟁'을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당원이나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서로에 대한 비방과 폭로가 이어지며 국민들의 실망감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상호 비방 자제를 촉구했으나 지금 상황을 보면 쉽게 가라 않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혼탁하고 폭로전이 돼버린 전당대회를 통해 당선된 후보가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고 지지율을 올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과거 5%를 억지로 당대표로 만든 김기현 대표가 당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이끌어 갔는지를 보면 과연 용산과 당은 국민의 힘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금 국민에게는 그놈이 그놈이고 뭐 묻은 개들의 싸움으로 인식되고, 국민의 힘은 여전하다는 인식만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