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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 사태로 본 페미니즘 노이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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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영웅인 4관왕의 주인공 양궁의 안산 선수가 국내에 복귀했지만,  안산 선수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직도 진행 중인 듯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혀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하지만 대한양궁협회 자유게시판은 여전히 마비 상태다.

 

 

5일 현재 대한양궁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자유게시판에 지난달 28일부터 올라온 게시글은 1만 200개가 넘는다.

안산 선수와 관련된 글이 게시판에 처음으로 작성된 날이 지난달 28일인데 이전까지 올라온 게시글은 협회의 답변을 포함해 채 800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 중에 하나는 안산 선수에 대한 비판 및 보호 관련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복사·붙여 넣기 기능을 통해 똑같은 내용의 글을 수십, 수백 개 남기기도 한다.

작성자 ‘장*이’가 올린 ‘안산 선수에 대한 비방, 모욕 글 관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은 900개가 넘는다.

 

 

일부 네티즌의 페미니즘 노이로제라고 해야 하는지, 피해의식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사회에 페미니즘에 대한 적대적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산 선수의 경우도 단어 몇 개, 그리고 짧은 머리스타일로 폐미니즘으로 단정 지어 버리고 적대시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젠더 갈등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안산선수가 좋아하는가수가 마마무란것도 폐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로 이용

 

이 젠더 갈등을 편 가르기로 이용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여자 때문에 남자가 피해를 받고 남자 때문에 여자가 피해를 받는다는 이런 단순한 이분법 구조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그래서 여자 모여라! 남자 모여라!... 이건 너무 초등학생적 발상 아닌가?  요즘은 초등학생도 안 그러겠지만.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그들의 생각 또한 다양하다. 그들의 생활 또한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 다름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 다름이 옳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우리는 각자 다르게 태어났고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다음 서로에게 어떤 영향으로 존재하는지 사회적 관계를 맺어가면 되는 것이다. 

 

짧은 머리 연예인들... 이들은 과연 폐미니즘 주의자인가?

 

안산 선수 사태와 같은 이러한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정말 쓸데없는 소모의 사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젠더 문제에 대한 숙제를 다시 한번 던졌고 국민들도 인식했으니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부에 과격한 피해주의자들의 과대망상에 흔들리거나 관심조차 가져주지 말아야 하고 또한 정치권도 큰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편 가르기에 앞장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음번 지도자의 과제는 젠더갈등의 해소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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