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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의 대명사 발가락 양말에 이어 발가락 운동화가 탄생 했습니다.
이탈리아 비브람(Vibram)사에서 개발한 '파이브 핑거즈(FiveFingers)'라는 발가락 신발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신을 볼때 과연 발가락이 제대로 들어갈지 걱정이 앞서네요. 장갑같은 재질로 되어서 양말 신듯이 신는건지? 바닥은 조금 단단해 보이는데...???
그런데 바로 이 신발이 지난 2007년 타임(Time)지에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용성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봐야 겠지요.
이 신발의 특징은 발가락 다섯개를 따로 끼워 신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에 있는것이 아니라 첨단 소재를 사용한기능성에 더 큰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발바닥 창을 방탄조끼 소재인 케블라 섬유를 이용해 만는는게, 케블라 창은 아주 얇고 가볍지만 질기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해 주며 맨발로 걷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파이브 핑거즈는 러닝화, 트레킹화, 등산화를 비롯해 수중에서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 생각에는 바닷가에서 신으면 제일 좋을것 같네요.
그런데 이신발의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발목과 무릎을 보호해주는 가장 얇은 상품은 80파운드(약 16만원)라고 합니다.
영국 의사인 패튜 왈든(Matt Walden)씨는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가격만큼의 기능을 한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내년 여름에 압구정동에서 이 신발을 신은 사람들을 볼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빅뱅이 이번 가을에 신고 나온다면 올 겨울에라도 볼수 있을지도 ......
그런데 한번 신어보고 싶기는 하네요..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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