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정치권의 큰 이슈를 차지하고 있다.
역대 전당대회 보다 더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전당대회의 쏠린 국민의 관심이 마냥 좋은 상황은 아니다.
흔히 말하는 어그로를 끌어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어그로를 어떻게 잘 마무리가 될지 상황을 보는 국민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국민의 힘은 탄핵 이후 번번이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과거에만 매달려 가는듯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낡은 보수, 반공만 주장하며 자기들만의 주장과 만족을 해왔기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변화는 오세훈 서울 시장부터 시작되었다.
합리적인 보수, 개혁적인 보수가 국민들에게 어필된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이준석이라는 젊은 당대표를 탄생시켰다. 국민들에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로 인하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민주당의 도움도 좀 있었지만...)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은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화의 상징과도 같은 이준석을 몰아내고 합리적 개혁보수로 국민들의 호감도가 높던 유승민의 당선을 막고 본인들이 원하는 당대표를 만들기 위해 당대표 선출 룰을 변경하고, 나경원 전의원이 등장하자 반윤의 우두머리로 몰아가며 의원들이 사퇴 하라는 압박과 성명서를 쓰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래도 그들이 원하는 후보가 지지율이 안 오르자 이제는 안철수의원을 종북으로 몰아가기까지 한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04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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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724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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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op.co.kr/A000016266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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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1_202302061648122154
여기에 대통령실도 발을 맞추며 전당대회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 셈이다.
이 정도까지 하면 될 것 같았겠으나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으니 이준석 사단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준석 사단이 아닌 개혁보수 사단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그들이 그렇게 밟아대던 개혁보수가 잡초처럼 또 고개를 들고 쑥쑥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당대표에 천하람, 최고위원에 김용태, 허은아, 청년최고의 이기인이라는 젊고 신선한 개혁보수가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변화를 희망하는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꺼져가던 국민의 힘에 개혁의 작은 불씨를 다시 살리고 있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여당이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거대 양당의 한축이 무너지면 정치는 독점될 것이고 정부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국민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국민들과 공감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을 기회가 될지 아니면 자기들만의 골목대장 놀이에 심취해 앞으로의 미래를 예상하지 못할지 국민의 힘 당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
당원들이 주변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본인들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당원이 부끄러운 당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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