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4명으로 줄어들었다.
3명은 우리가 예상 한대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들어갔고 관심을 모았던 나머지 한자리에 원희룡 후보가 들어가며 4강의 인원이 구성되었다.
국민의 힘 선관위는 이번 경선 결과의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당선자의 이름만 발표했으나 결과 발표 직후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4위로 나타난 수치가 나돌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측성 수치는 실제 결과가 아니며 공정 경선 저해 행위”라고 발표하였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였다.
윤석열 캠프와 홍준표 캠프는 이날 서로 “압도적인 승리”를 주장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온라인상에는 여러 가지 결과가 받은 글이라는 타이틀로 돌아다니고 있고,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4% 이겼다는 발언을 하고 홍준표 후보 측 지지자는 홍준표 후보가 앞섰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어느 정치 평론가는 결과에 대해 자신 있게 순위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떠돌아다니는 정보들이 사실일 수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확실한 것은 1,2위가 아닌 3위 유승민의 약진이다.
그간 야권 여론조사를 보면 각각의 후보들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1,2 위는 25~30%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고, 유승민 후보는 10~13%의 박스권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어제의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발표자료들이 20%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1,2위와 이제 격차가 한자리로 들어온 것이다.
당원 지지율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 데이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결과를 보면 유승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그간 8명의 경선 과정에서 6차례의 토론이 유승민의 약진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4강에서는 10번의 토론과 1:1 맞수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누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인지 시키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 될 것이다.
경선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본선의 승리가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원과 국민들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유승민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지도 모를 것이다.
국민의 힘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과 중도층, 그리고 청년 수도권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다.
변화하지 못하고 과거의 모습으로 안주한다면 정권 교체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유승민의 약진이 국민의 힘에 변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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