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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역선택에 걸린 국민의힘 경선 버스, 정홍원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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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대선 경선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경선룰 문제로 시끄럽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등장 하면서 기존 경준위가 준비하고 최고위가 결정한 경선룰을 바꾸어 버리려는 행동 때문에 후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

 

과거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토론회 2번을 이야기했다가 거센 반발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그 후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총리가 들어 왔는데 정홍원 위원장이 들어온 후에는 또 다른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 힘 경선에 15명의 후보가 등록하였고 각 기탁금으로 1억원이라는 거금을 냈는데 1차 서류에서 3명이 제외되고 12명이 1차 경선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12명 중에서 8명이 다음 경선으로 진출하고 4명이 탈락하게 되는데 이 4명은 토론회 한번 못해보고 전번과 같은 7분의 PT로 자신을 보일 수밖에 없다. 후보 간의 검증이나 정책에 대한 토론도 없이 4명은 그냥 집으로 가는 거다. 

 

국민의 힘 여론조사 4강 후보(윤석열,홍준표,유승민,최재형)

 

정홍원 위원장은 경선에서의 토론을 배재하려는 뜻이 역력하다, 왜그러는지?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일각에서는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들 생각한다. 또한 역선택 방지라는 이미 통과된 결과를 뒤집는 일도 벌어졌다.

 

이로 인해 처음 경선등록후 처음 열리는 행사부터 다수의 후보들이 불참하는 결과가 이루어지고 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298562_34866.html

 

홍준표 "공정성 잃은 경선관리 부당"…5명 후보 선관위 서약식 보이콧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공정성을 잃은 경선관리는 부당하다"며, 오늘 당에서 주최하는 공정경선 서약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

imnews.imbc.com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책임져야 하며 또한 국민의힘 경선을 국민들의 관심사항으로 만들어 우리 후보들을 더욱더 알리고 국민의힘 후보들의 장점을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지금은 국민의 힘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높이고 있다.

 

당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면 중도층이나 충성도가 낮은 지지자들도 떠나갈것이고 특히 최근 증가한 20-30세대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거기다가 역선택 방지 조항까지 첨가하여 여론조사를 하면 국민의 힘에 열성 지지자들이나 남아있는 태극기 세력들로 후보를 뽑자는 건데... 이는 대선에서 필패를 만들 뿐이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3일 당 선관위에서 12명의 선관위원 중 6명이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에 반대했음에도 정 위원장이 다시 투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에 더욱더 의심을 받게 되었다.

 

정홍원 선관의원장 모습에서 과거 이한구 공관 위원장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180석이 가능하다던 시기에 공천장난으로 120석의 제2당이 되어 버렸던 그 기억이 지금 다시 떠오른다.

이한구 나무위키(https://namu.wiki/w/%EC%9D%B4%ED%95%9C%EA%B5%AC)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친박계의 추천으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부임했다.[5] 이후 공천 관련 규칙을 둘러싸고 우선추천지역 제도의 적용을 내세워 상향식 공천제도를 강조해온 비박 김무성 당시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때 당 대표를 무시하는 듯한 독선적인 언행과 직설화법으로 말이 많았는데, 결국 비박 학살 친박 공천을 주도해 비박계 유승민, 이재오 의원 등을 날린다. 물론 더 깊게 파고들면 이때 김무성 대표가 옥새파동을 벌이고 무공천 지역이 되는 등 스토리가 눈물겹지만 여백이 부족하니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과적으로 이한구를 비롯한 친박계들의 '진박(眞朴) 감별 행위' 등 독선적인 행태가 국민들에게 밉보였는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이란 절호의 찬스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하여 16년만에 '여소야대'라는 국회 지형이 만들어진다. 이에 이한구는 다수의 정치평론가들에게 새누리당 참패 1등 공신으로 지목당했다. 선거 전만 해도 총리 자리가 내정되었니 어쩌니 세간의 말들이 많았지만 선거에서 참패하며 그런 말도 쏙 들어간 상황. 물론 애초에 이한구 본인이 선거 불출마를 밝힌 상황이었고, 2016년 기준으로 나이도 72세의 고령이었던지라 정계은퇴를 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이한구가 친박계의 지시를 받아 정계은퇴 전에 마지막으로 총대를 메고 이런 무리한 공천 시도를 연출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만약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승리했더라면 이한구가 과연 정말로 정계은퇴를 했을지는 의문이기에 딱히 설득력은 없어보인다.

 

 

과거 토론회 폐지를 주장하며 경선위원장을 흔들던 그들이 이제는 조용하다. 공정이 깨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다.

 

국민의 힘은 지금 크게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국민들이 원하는 정권 교체는 막대기만 세워놔도 당선되는 무조건적인 정권 교체가 아니다. 과거 친박들이 주로 했던 경북지역 국회의원 선거처럼 착각하면 큰일 날 것이다. 대통령 선거는 전국 선거이고 국민의 30% 정도만이 국민의 힘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 아무나 가 아니라 좀 더 나은 후보로 정권교체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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