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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바이벌 방식이 필요한곳은 정작 방송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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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열풍이다.

얼핏 서바이벌 프로그램만도 10개가 넘는 듯하다.
케이블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 공중파로 넘어오더니 공중파 방송들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유사 프로 그램을 내놓고 있다.

MBC가 먼저 슈퍼스타k를 모방한 윋한 탄생으로 재미를 보더니 나는 가수다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자 다른 방송사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유사 프로 그램들을 만들어 내보내고 있다.

이제 주말은 서버이벌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거기에 케이블 까지 가세하여 지금 우리나라는 서바이벌로 들끓고 있다.

본격적인 서바이벌 열풍의 원조 격인 `슈퍼스타K` 시즌3와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가 늦여름 출격을 앞둔 가운데, 금요 심야 방송 3사에서는 서바이벌 포맷 프로그램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MBC가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오후 10시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KBS 2TV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와 SBS `기적의 오디션`이 오후 11시대 함께 출격,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일단 `댄싱 위드 더 스타`가 금요 서바이벌간 `서바이벌`에서 승기를 잡은 상태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는 14.6%를 기록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혹평 속에서도 셀리브리티들의 댄스 경연으로 시선몰이에 성공,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전자`와 `기적의 오디션` 사이의 동시간대 경쟁에서는 `기적의 오디션`이 먼저 웃었다. 이날 첫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은 8.2%를, `도전자`는 5.6%를 각각 기록했다.

서바이벌 홍수라는 우려 속 출발한 `기적의 오디션`과 `도전자`는 특색 있는 콘셉트와 빠른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향후 동시간대 서바이벌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주말 예능에서도 서바이벌 경쟁은 이어진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마술왕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KBS 1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상 토요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사 일요일)에 이르기까지 일반인, 스타들의 서바이벌 경쟁이 브라운관을 적어도 수개월간 장악할 전망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심사위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왜 남의 껏을 모방하느냐, 너만의 것을 찾아라...

방송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다 하면 우르르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짝짓기 프로그램이 인기다하면 그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우르르 탄생하고...

방송사 간의 프로그램 서바이벌 대회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를지경이다.
그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이 늘 하는말을 담당 PD들이 세겨 들을 필요가 있을것이다.

살아가기 힘들사회이고 무한 경쟁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리만족을 줄수는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만연된다고 하면 우리들의식은 언제나 경쟁, 동료는 나의 라이벌 이라는 인식만이 자리잡게 될것이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저친구를 평가하고 탈락시켜야하는 정말 1등만이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주말 오락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송국 담당자들이여...

그대들이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 만큼만 노력한다면, 그리고 그들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좀더 다양하고 색깔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발 따라하지말고 도전해보라 방송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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