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Cyntia 라는 여성 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기획사에서 키우는 형식의 여자들로 구성된 헤비메탈밴드인데
올해 발매한 앨범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라이센스 발매까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시엔블루나 FT아일랜드 처럼 소속사에서 키워낸 아이돌 밴드들이 있는데, 같은 소속사인 섹시 여성 그룹 AOA도 원래는 밴드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성밴드로 인기를 끌기 어렵다고 생각한 기획사에서 섹시 그룹으로 재 편성하고 지금의 AOA가 탄생하게 된거지요..
왜 우리나라에서 여성 밴드가 성공하기 힘들까요?
우선은 방송환경이나 공연환경에 있다고 봅니다.
일단은 공연으로 시작하기에는 공연무대나 시장이 신인들에겐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선 방송으로 얼굴을 알리고 그다음 공연으로 넘어가는 추세인데.. 밴드는 방송사에서도 썩 반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MR 틀어놓고 기타들고 연기를 해야하는 불편한 모습과, 공연의 생동감이 전달 될수 없는 것이지요.
펜타포드 락페스티벌에 참여한 일본 여자밴드 SCANDAL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여성 그룹이 몇번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했는데 와일드로즈라는 밴드의 [그대처럼]이라는 곡은 제법 인기도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음악계는 아이돌 중심으로 지나치게 댄스곡 위주로 획일화 되고 있는 느낌이다.
포크송이나 밴드 음악 발라드 같은 음악도 보기 힘들 정도이다.
AOA가 단순히 섹시 댄스만을 선보이기엔 개개인의 능력이 잘못 발휘 되고 있는 듯하다.
가수가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해야지 몸짓으로 상품화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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