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대권 후보 민심은 유승민, 당심은 홍준표..
국민의힘 차기 대권 후보에 대한 선택이 당심과 민심의 차이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월 5,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5.0%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9%,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9.1%로 집계됐다.
일반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극우 보수화되어 가는 지금의 현실을 우려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보수로 재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합리적이고 경제통이며 안보에 있어서도 보수를 대변 할만한 인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또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선두권이 바뀐다.
홍 시장(22.8%)과 원 전 장관(18.6%), 오 시장(17.2%)이 경합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지금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하여도 가벼운 불장난 정도로 이야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며 극우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홍준표 시장은 지난 탄핵 대선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지지층 결합외에 중도층을 끌어 오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25%정도의 지지율로 선거가 마무리될 것이다.
외연 확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도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19.2%)이 1위에 오른 건 비슷한 맥락으로 여겨진다. 한 전 대표는 10.8%였다. 홍 시장은 7.9%, 이 의원은 7.4%, 오 시장은 6.5%였다.
민주당은 민심과 당심 모두 이재명 의원이 1위를 차지하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크지 않은 상태이다.
범진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2.8%를 얻어 크게 앞서 나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8.4%였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가 81.1%로 압도적이었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42.9%)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외연 확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도 40% 정도의 득표에서 외연 확장성이 조금 부족한 후보이다.
국민들에게는 윤석열 못지 않게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선에서는 45%가 승리의 요소인데 양측 지지층 25%씩을 제외하고 중도층 20% 를 끌어오는 후보가 승리를 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으로 보자면 국민의힘에서 중도층의 표를 끌어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의원들 40여 명이 한남동 윤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 는 모양새로 국민들의 비호감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의힘은 비호감을 양산하며 이재명 이원의 비호감을 넘어서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몰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윤상현 의원의 말대로 시간을 끌어 1년이 지나면 국민들이 다 잊어버릴 거라는 전략을 세우고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힘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정당인지?
이재명 정부 탄생에 큰 기여를 할 정당인지?
국민들의 지지는 매일매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