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저리주저리

태극전사들은 어떤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갈까요?

728x90
반응형

2010월드컵에서 보면 선수들의 축구화가 좀더 화려해진걸 느낄수가 있는데요? 엤날에는 축구선수가 돋보이기 위해 본인이 하얀 락카를 칠해서 신었다는 외국 선수 이야기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선수 어떤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뛸까요?
그에 관한 기사가 나와서 스크랩 해 봤습니다.

image
↑좌 박지성, 우 메시.
그렇다면 그가 신는 축구화는 얼마일까. 의외로 저렴하다. 메시는 12만원짜리 '아디다스 F30'와 25만원대 'F50 아디제로'를 번갈아 신는다.

'각본 없는 축구드라마' 월드컵의 열기에 지구촌이 달아오른 있는 가운데 32개 나라 736명의 선수들의 형형색색 유니폼과 축구화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각국 대표팀 유니폼은 브랜드별로 후원계약이 정해져 있다. 후원사를 보면 아디다스가 12개국, 나이키 9개국, 푸마 7개국이다. 나머지 4개국은 엄브로(잉글랜드), 조마(온두라스), 브룩스(칠레), 에리케(북한)가 나눠가졌다.

image
↑각국 국가대표들의 다양한 축구화
국가별로 정해진 유니폼과 달리 축구화는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딱 한족의 축구화만 지급한다. 대부분 대표 선수들이 개인 후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축구화의 경쟁은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한다. 어떤 브랜드를 달고 선수들이 뛰느냐에 따라 천문학적 매출이 춤을 추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보통 축구화는 시즌 최소 10켤레 이상을 소비한다.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경기에서 4경기 가량을 소화하면 실전에서 쓰던 축구화는 연습용으로 돌린다. 축구선수라고 특별히 비싼 신발을 신는 것은 아니다. 평균가격은 20만~35만원선이다. 물론 특별한 축구화도 있다. 베컴(잉글랜드)의 경우 2002년 월드컵 당시 발가락 부상용때문에 특수 제작한 호가 3억원짜리 흰색 '아디다스 프레데터'를 신고 뛰었다.

image
↑베컴과 그의 축구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신는 축구화를 브랜드별로 보면 나이키(13명)가 가장 많고 푸마(4명), 아디다스(4명), 미즈노(2명) 순이다. 아디다스를 신는 대표선수는 박주영, 차두리, 김영광, 이근호 선수다. 간판 공격수 박주영은 165g(270mm기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축구화로 알려진 25만원대 'F50 아디제로' 노란색을 신는다.

image
↑위부터. 박주영, 김영광, 차두리.
같은 모델을 신는 다른 나라 선수로는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스티븐 피에나르(남아공), 조지 알티도어(미국), 나카무라 슌스케(일본) 등이 있다. 차두리는 같은 모델의 블랙를 신는데 다비드 비야(스페인), 사미르 나스리(프랑스), 저메인 데포(잉글랜드)등도 같은 축구화를 신는다.

김영광과 이근호는 '아디다스의 프레데터 익스'를 신고 뛴다. 발락(독일),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마르크 판 보멀 (네덜란드), 스티브 제라드 (잉글랜드), 로빈 판 페르시 (네덜란드), 라울 (스페인) 파트리크 비에라 (프랑스)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도 같은 모델을 신는다.

나이키는 남아공월드컵을 위해 출시한 축구화를 주황색 계통으로 맞췄다. 푸마도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축구화를 내 놓았다. 대표팀 훈련 때 주황색 축구화가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이 때문이다.

image
↑위부터. 이청용 박지성 이영표
나이키를 신는 대표적인 선수는 '캡틴'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이영표, 이동국 등이 있다. 박지성은 부드러운 캥거루가죽 소재인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 3'를 신는다. 가격은 33만원이며 테베스(아르헨)와 사비(스페인)가 같은 모델을 신는다.

이청용은 스피드를 강조한 경량 축구화인 45만원대 '머큐리얼 베이퍼 슈퍼플라이2 '를 신는다. 해외선수로는 호날두(포루투칼)가 이 모델을 선택했다. 기성용과 이영표는 슈팅의 정확성에 도움을 주는 33만원대 '토탈90 레이저3'를 신는데 이 모델은 루니(잉글랜드)가 신어 유명하다.

이동국은 볼컨트롤이 용이한 30만원대 'CTR360 마에스트리'를 착용한다. 염기훈은 가속력과 안정성을 높인 푸마 V 1.10을 신는다. 해외선수로는 에토오(카메룬)와 아넬카(프랑스)가 이 모델을 신고 뛴다.

보통 축구화는 소가죽을 많이 이용하지만 가장 우수한 재질은 캥거루 가죽이다. 끈은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와 면을 절반씩 혼합한 것을 주로 이용한다. 선수들은 이니셜을 새기거나 기능을 달리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다.

이청용은 축구화에 태극기를 자수로 박아 조국의 혼을 담고 뛰고 있다. 베컴은 자신의 이름과 백넘버, 세 아들의 이름과 잉글랜드, 이탈리아의 국기를 새겨 넣었다. 또 일본대표팀의 핵심인 나카무라는 신발뒤쪽에 지금까지 그가 두 차례의 월드컵을 거치면서 입었던 유니폼에서 실을 뽑아 촘촘히 일장기를 새겨 넣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