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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뭐다냐?

총선결과 김무성의 옥새파동은 친박에 대한 옥새투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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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새누리당의 참패로 마무리 되면서 이번 패배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다양하다.


누구나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원인중에 하나는 바로 공천문제이다.


청와대가 주문하고 이한구 공심위원장이 칼춤을 추며 진박 공천이 국민들에의해 거부 당한것이다.





지역에 맞는 후보를 내보내는것이 아니라 대통령과의 친분관계에 따라 공천이 주어지고 그런 인물들이 갑자기 지역에 등장하니 공천을 준 본인들이야 진박이니 진실한 사람이니 높이 평가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진박이라는게 전혀 선택의 요소가 되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박근혜대통령의 실정에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상태에서 이런식의 인물공천은 오히려 반감만을 살 뿐이다. 실제 대구에서 진박발언을 한마디 할때마다 수도권에서는 1,000표씩 날아간다는 말까지 돌았다.


서울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중에 친박이 누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알것이다.


친박이라고 불리우는 인물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당선된12명을 보면 친박이라고 구분되는 인물들이 하나도 없다.

경기도도 마찬가지이다.

경기도 60개 지역구에서 10명이 당선되었으니 친박공천의 결과물이 정말 참담하게 나타난것이다.



선거에 임해서도 친박들의 편가르기는 지속되어 왔다.

이번 선거기간 14일 동안 김무성 대표의 선거라 할만큼 많은 지원유세를 감행하며 유권자들에게 호소 하였다. 그러나 다른 친박의원들은 자기식구 챙기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였다.


수도권에 친박 중진들의 지원 유세를 몇번이나 하였는가?

그들이 유세를 안한건지 못한거지를 떠나 선거에 임하는 자세의 문제이다.

친박 전도사로 불리우는 최경환의원은 몇석 주더라도 진실한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으니 이번 선거에 임하는 친박들의 마음을 알수가 있다.


수도권의 친박협오 여론을 알고 있기에 지원유세를 안했다고 변명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여론이 있고 그럼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알고도 행동하지 않은 그들의 행보가 더욱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인것이다.

그리고 이제와서 결과에 대한 희생양을 찾고 있다. 

참으로 뻔뻔한 행동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다음으로 새누리 지지층이나 친박에서 이야기 하는것중 하나가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이다.



사실을 이야기 하자면 이는 파동이 아니라 불공정 공천에 대한 김무성 대표의 투쟁이라고 봐야 할것이다.


김무성을 욕하는 친박 지지자들의 논리를 빌리자면 친박을  더 많이 공천했으면 더 많은 당선자를 만들수 있었다는것인데...


이 결과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수 있는지


이번 공천은 한마디로  새누리당이 청와대 2중대가 되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국민들이 외면한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당이 대통령을 만들고 정당의 정책을 펼쳐나가는것이다 정당이 대통령의 부속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새누리당은 5년마다 한번씩 정당 기조를 바꿔야 하는 5년짜리 정당이 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무성 대표의 옥쇄사건은 파동이 아닌 투쟁으로 보아야 할것이다.


정당의 기조를 지키기위한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양심의 투쟁이였다고 할수 있다.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공천관리를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할수 있으나 지금 새누리당의 지도부를 보면 김무성 대표는 외로운 섬이 였다.


친박이라는 바다에 들러싸여 홀로 힘들게 버텨왔다고 볼수 있다.




유승민 사퇴 때도 마찬가지로 김무성 대표도 유승민과 함께 물러나버리면 당은 정말로 청와대 2중대 노릇밖에 할수 없는 처지가 되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버티면서 공천관리 위원회에 일침을 가한것이 옥쇄투쟁인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30시간의 사나이, 무쫄 이라는 별명을 들어가면서 새누리당의 지키기위해 버텨왔던 것이다.

옥쇄투쟁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었다면 국민들에게 진박공천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한번 인식시켰다는 정도일 것이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만 보더라도 친박들은 지원유세조차 가려서 할만큼 자신세력에만 관심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들과의 소통부족이다.


국민들은 절하고 사죄하는것을 원하는게 아니다. 실천하는것을 원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지지자 36%만을 대상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것이다.


새누리당은 보수지지층들의 이야기만 청취하고 있었다. 일반 중도층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반대하는 국민들은 좌파, 종북으로 매도하고 소통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이번 총선의 결과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이제 새누리당은 청와대만 바라보는 정당이 아닌 국민들 모두를 살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내년 대선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수가 있을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살펴야 할것이다.


또한 국회에서 더욱 협의와 조율에 신경써야 할것이다.


정치는 타협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제2정당으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될수 없다.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으로 새누리당이 거듭나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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